(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4일 일본 증시는 정치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재점화에 2% 이상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1.48포인트(p)(2.58%) 하락한 46,847.32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63.60p(2.06%) 하락한 3,133.99에 장을 마쳤다.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탄생 기대감에 '다카이치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난 10일 공명당의 연정 이탈로 그 전제가 흔들린 와중에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로 이날 일본 증시에서 주식 투매가 발생했다.
일본 임시국회는 다음 주 소집될 예정으로, 기본 시나리오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단독 소수 여당 정권이 성립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가장 경계하는 리스크로 야당이 단결해 정권 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을 꼽고 있다.
새 정권의 정책 집행 능력 불확실성과 성장 분야 투자 지연 가능성 등이 일본 주식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진정세를 보였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리스크도 다시 확대되자, 닛케이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웠다.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이후 시장이 요동쳤으나, 전일에는 다시 중국에 대해 유화적 발언을 하면서 무역 갈등 리스크가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양국간 무역 갈등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해 우리나라(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52bp 하락한 1.6607%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87bp 오른 3.2196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6bp 내린 0.8901%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151.798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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