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순항하던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3,600선 방어에도 실패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인 3,646.77까지 올랐으나 오후 2시부터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으로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1.46%) 내린 847.96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의 팔자 행렬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천884억 원, 70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에서 6천285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상쇄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장 종료 때엔 1.82%를 하락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찍었고, 영업이익도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날 장 시작 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1천억 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이익이 각각 15.33%, 158.55%씩 늘었다.
반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영향으로 희소금속 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고려아연은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21% 상승한 138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그룹 종목들은 일제히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영향이다. 한화엔진(-7.42%), 한화시스템(-7.04%), 한화비전(-6.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한화오션(-5.76%)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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