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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전략①] "코스피 4,200 가능…수퍼사이클과 개혁의 결합"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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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시나리오 목표가 3,500에서 4,200으로"

"내년에도 추가적인 개혁 이어질 것"

[※편집자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에 국내 투자자는 외국인을 이끄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발간하는 보고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모간스탠리가 낸 '한국 전략' 보고서를 자세하게 담은 4편의 기사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모간스탠리가 코스피 4,200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 기술산업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고치면서 코스피 전망치도 높였다.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산업이 수퍼사이클을 타고,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이 코스피를 밀어 올린다는 관측이다.

◇코스피 시나리오별 목표가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15일 '한국 전략:수퍼사이클과 개혁의 결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강세 시나리오상 코스피가 2026년 6월까지 4,2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강세 시나리오의 3,500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모간스탠리는 AI 관련 반도체, 원자력 발전, 전력기기, 방위산업, K-컬처 소비재 등을 장기적인 수퍼사이클을 타는 산업으로 꼽았다.

모간스탠리는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도 3,250에서 3,800으로, 약세 시나리오 목표치도 2,500에서 3,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기존 코스피 목표치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술 부문에서 벌어지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최근 한국 기술산업을 '매력적'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코스피가 한 단계 더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간스탠리는 "단기적으로는 무역긴장 고조로 코스피에 어느 정도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장기적인 수퍼사이클과 (자본시장) 개혁의 결합이 코스피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고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세 시나리오(4,200)에 대해서는 "기술 부문에 관한 더 긍정적인 이야기가 전해지고, 시장 전반에서 경기 회복이 빨라진다는 가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약세 시나리오(3,100)에 대해서는 "장기화된 무역긴장으로 인한 예상보다 깊은 충격이 발생하고 글로벌 경제의 착륙이 순조롭지 않게 적용되는 상황을 가정했다"며 "자본시장 개혁 노력도 정치적 난관과 우선순위 상충 속에서 지연되는 상황을 가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모간스탠리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덕분에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외국인·기관, 개혁 믿어…추가 조처 기대"

모간스탠리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자본시장 개혁을 믿고 있으며, 개인투자자가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고도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올해 들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은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행정부와 입법부의 자본시장 개혁을 신뢰하는 가운데 개인의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모양새다.

모간스탠리는 "다가오는 배당소득세 개편이 변곡점 역할을 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고액자산가 자본을 유입시켜 배당주 및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상품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과 2차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앞으로도 자본시장을 개혁해나갈 계획이다.

모간스탠리는 다음 개혁 조치로 자사주 의무소각과 배당소득세 개편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모간스탠리는 "더불어민주당 내 코스피 5,000 위원회의 입장과 배당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바라는 시장을 고려할 때 최고세율이 30%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사주 의무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3차 개정안도 통과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모간스탠리는 "2026년으로의 지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이 개혁이 내년 상반기에는 마무리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으로 접어들면서 자본시장법 개정, 국내 투자자 인센티브 제도, 상속세 개혁을 포함한 추가적인 조치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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