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텔(NAS:INTC) 주가가 고평가 논란 속에 4% 넘게 하락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날보다 1.59달러(4.27%) 내린 3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 주가는 최근 미국 정부의 지원과 엔비디아(NAS:NVDA)의 투자 호재 등으로 고공행진을 펼쳤으나 현재 주가 수준이 회사의 펀더멘털을 넘치게 반영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전문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인텔이 최근 일련의 유명 거래(high-profile deals)로 인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랐다며 인텔의 투자의견을 '언더퍼폼(Underperform·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했다.
BofA는 인텔의 목표주가를 34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BofA는 "인텔의 시가총액이 최근 몇 달 사이 약 800억 달러(약 114조 4천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실질적 영업 성과보다는 균형 잡힌 재무구조와 파운드리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텔은 여전히 서버 CPU(중앙 처리 장치) 부문의 경쟁력 약화와 명확하지 않은 인공지능(AI) 가속기 전략, 비수익 제조 부문 매각 여력 감소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BofA는 지적했다.
BofA에 따르면, 인텔의 현재 주가는 2027년 주당순이익(EPS) 1.68달러를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약 42% 높은 수준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인텔이 약 10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확보해야 하지만 경쟁 심화와 실행력 한계로 인해 현실성이 낮다고 BofA는 평가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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