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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도 상승 출발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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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4포인트(0.83%) 오른 3,591.3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4%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각각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수개월 내 양적긴축(QT) 중단이 가능하다"고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한때 회복됐다. 그러나 장 후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식용유 등 특정 품목의 수입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4.4%)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미·중 갈등이라는 단기적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완화적 기조와 견조한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8%)가 전일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SK하이닉스(0.24%)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5.02%), 기계/장비(3.03%)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고려아연(14.00%), 두산에너빌리티(4.22%), 현대로템(4.46%)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뉴스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연준의 완화 기조와 실적 모멘텀이 있다"며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이익 개선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78%) 오른 854.54를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60원 내린 1,42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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