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3천 달러까지 하락 전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코인마켓캡이 14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3억2천650만 달러(약 4천500억 원)가 순유출됐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연중 최대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할 정도로 자금 유입이 활발했으나 이후 급격히 방향이 바뀌었다.
이는 전통 금융권의 신뢰가 약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ETF 자금 이탈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에서도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총 순유출 규모가 7억5천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3.4% 내린 11만800달러선까지 밀려났고, 이더리움도 4.5% 급락해 4천달러선을 하회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8천5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선물옵션 거래 플랫폼 디라이브의 닉 포스터 애널리스트는 "옵션시장에서 10월 31일 만기 11만5천달러 및 9만5천달러 풋옵션을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했고, 12만5천달러 콜옵션은 매도가 우세했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대비하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의 마르턴 렉터쇼트 애널리스트는 "11만2천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은 10만3천5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상승장의 구조적 지지 여부는 지정학적 변수와 자본 재유입 속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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