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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고강도 부동산 대책 기대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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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5일 오전 하락했다.

정부가 대출과 거래 규제를 강화하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하는 양상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2.2bp 내린 2.51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4bp 하락한 2.847%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8틱 상승한 107.08이었다. 외국인이 약 5천4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8천60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상승한 118.30이었다. 외국인이 3천300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1천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32 포인트 상승한 145.52였다. 26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 행보 속에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한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힘을 받으면서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상황이라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는 어렵겠지만, 정부 대책 이후 11월 인하에 대해서는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운용사의 한 딜러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응할 수 있는 차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11월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도 인하 기조를 확인한 만큼 대외 금리 흐름에 연동하는 외국인의 매수세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채권 시장이 강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4bp 하락한 2.52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862로 개장했다.

지난밤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0.2bp 올랐지만, 2년물 금리는 2.1bp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면서 단기물 위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밤 연설에서 "구인 감소가 실업률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위치에 있다"는 등 노동시장 악화에 방점을 찍었다.

미셜 보우먼 연준 부의장은 올해 추가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직접적인 견해를 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국고채 금리는 개장 이후 횡보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정부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대출 규제도 강화했다.

가격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4억원으로 더 줄이고, 규제지역 전세대출 이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한다.

또 규제지역 주담대에 대한 스트레스 가산 금리 하한도 1.5%에서 3%로 확대된다.

정부는 그러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금리 인하 시 발생할 수 있는 차주별 대출 한도 확대 효과가 일정 부분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 등 규제 강화 이후 경기 대응을 위한 금리 인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3년 국채선물은 약 8만8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3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5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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