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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美 퇴직연금 자금, 지난달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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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대표적 퇴직연금 계좌인 401(k)의 자산 배분이 주식에서 채권과 현금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퇴직연금 운용사 알라이트는 200만명 이상의 401(k) 거래 활동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지난 9월 자산 배분을 주식에서 채권과 현금으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했다.

알라이트의 룹 오스틴 헤드는 "9월 동안 401(k) 투자자들의 전체 거래 규모는 적은 수준이었다"며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자금을 적극적으로 이동하거나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 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사람들이 거래할 때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겼다"며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안정가치펀드로의 이동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오스틴 헤드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더 안전한 선택지를 분명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美 'K자형' 경제 징후 찾고 있다면 車 산업 보라"

미국의 양극화한 경제 상황을 자동차 업계에서 여실히 읽어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이른바 'K자형' 미국 경제의 최신 징후를 찾고 있다면 자동차 산업을 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K자형 경제는 알파벳 'K'의 모양처럼 부자들의 자산은 우상향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자산은 우하향하는 양극화 경제를 일컫는 말이다.

미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 산하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소비자들이 신차에 지불한 평균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소비계층의 자동차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고치 근처에 이르렀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에린 키팅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차를 살 여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지만, 예산이 빠듯한 소비자들은 시장을 떠나거나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자동차 시장은 자본 접근성이 있고 좋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유한 가계가 이끄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가 K자형 양상을 띠었다고 지적해 왔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출연해 "이제는 더 넓은 실물경제에서도 K자형 흐름이 나타난다"며 "일부 제조업은 르네상스지만 소비자들에겐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민재 기자)

◇명품기업들, 커피·칠리크랩 아이스크림 등으로 亞소비자 공략

명품 기업들이 아시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커피와 칠리크랩 아이스크림 등의 식음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매장을 늘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치와 프라다, 랄프로렌 등의 명품기업들은 아시아에서 식음료 매장을 늘리고 있다.

코치의 토드 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Z세대는 자기표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카페는 바로 그 자기표현과 커뮤니티의 확장을 위한 공간"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에는 명품 입문을 위한 아이템으로 열쇠고리나 선글라스 등을 꼽았지만,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들에게는 케이크 한 조각 등의 디저트 구매도 명품 구매의 경험으로 여기고, 온라인에 이를 공유해 무료 마케팅 효과를 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치 카페에서는 칠리크랩 소프트아이스크림과 브랜드 로고가 찍힌 튀긴 빵 등을 판매하며, 이는 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칸 CEO는 "코치의 음식 사업은 아시아에서 시작됐다"며 "코치 카페들은 단독으로도 수익을 내고, 인근 매장의 제품 판매율도 15~35%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치는 전 세계에 98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 내 100개 이상의 카페를 전 세계에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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