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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은 "장기 국채 편익 수익률 급감…금리 상승 시사"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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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국채가 무위험 금리 대비 가지는 수익률 우위, 즉 편익 수익률(convenience yield)이 최근 장기 구간에서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다고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진단했다.

연은은 1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편익 수익률의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최근 눈에 띄게 감소하고, 특히 장기물 스프레드에서 이런 현상이 더욱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고 등급(AAA) 회사채와 미국 국채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스프레드는 회사채 대비 국채의 프리미엄을 반영한다.

ICE BofA AAA 회사채 지수 옵션 조정 기준 스프레드는 이달 8일 현재 30bp로 나타났다. 이 스프레드는 지난 2012~2019년의 평균치가 67bp였지만, 올해들어 절반 수준인 36bp까지 낮아졌다.

AAA 등급 회사채는 역사적으로 국채에 비해 유동성과 안전성이 낮았기 때문에 최근의 스프레드 축소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게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평가다.

연은은 "이런 현상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의 상승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편익 수익률을 측정하는 또 다른 지표는 스와프 스프레드로, 만기별 스와프 금리와 국채 금리의 차이를 나타낸다.

연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년물 스와프 스프레드는 평균 22bp, 5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각각 평균 9bp와 2bp였다. 올해 들어서는 스프레드가 크게 하락해 1년물 8bp, 5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2bp와 -26bp까지 떨어졌다.

스와프스프레드 가운데서도 장기 구간의 격차가 크게 감소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옵션 데이터에 내재된 무위험 이자율을 활용한 박스 스프레드도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다.

이 지표는 구체적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Cboe 글로벌 마켓츠에서 수집한 S&P500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 결정에 사용된 내재 무위험 이자율을 추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무위험 이자율과 미국 국채의 스프레드를 계산해 편익 수익률을 측정한다.

박스 스프레드는 6개월과 12개월, 18개월 가운데 18개월에서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8개월 스프레드는 지난 2012~2019년 평균치 34bp에서 현재 9bp까지 급감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이러한 편익 수익률의 변화는 재정 적자 증가와 정부 부채 증가라는 현재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들은 일반적으로 편익 수익률을 감소시키고 장기 금리 상승에 기여한다"고 결론지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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