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의 대외채권 추심대행 사업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16일 공개한 지난 5년간(2020~2024년) 무보의 대외채권 추심대행 현황을 보면 총 수임 건수는 309건, 금액으로는 총 951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수임액은 3천62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업 실적은 부진하다고 이 의원은 비판했다. 2020년 대비 작년의 수임액이 두 배 넘게 늘었지만, 회수율이 4.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누적 기준으로 회수율은 이보다 낮은 3.9%, 러시아의 경우 회수 실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오래된 채권일수록 회수율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라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수임된 채권 중 1년 미만 채권의 회수율은 8.1%였지만, 1년 이상 2년 미만은 5.6%, 2년 이상은 4.2%로 급락했다. 1년 이상 경과한 채권이 전체 수임 금액의 71%가량이다.
이 의원은 "무역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공적 지원 제도가 낮은 회수율로 인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며 "채권 연령이 높아지기 전에 조기 추심에 착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거나,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무역보험공사]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