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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체감경기, 10월 들어 하강→보합 전환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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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개선

10월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주택사업자 체감경기가 두달 만에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주택시장 상승세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전반적으로 전망지수가 개선된 영향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0월 들어 전월보다 11.6포인트(p) 상승한 86.6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0~85미만은 하강국면, 85~115미만은 보합국면, 115~200미만은 상승국면을 나타낸다.

7월 보합국면이었던 전국 지수는 8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어 9월까지 이어졌지만, 10월 들어 두달 만에 보합국면으로 개선됐다.

수도권 지수는 11.7p 회복한 95.1을 기록했다. 서울(14.5p↑), 경기(8.4p↑), 인천(12.4p↑) 모두 회복했다. 서울 지수는 106.8까지 올라 상승국면에 가까워졌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6·27 대책 이후 주춤했던 주택시장이 세달 만에 급상승세로 돌아서고,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반등했기 때문이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27 대책 이후 4천건 정도였지만, 9월 기준 5천113건으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84.8(11.6p)로 보합국면에 가까워졌다. 광역시는 89.8(13.2p), 도지역은 81(10.3p)을 기록했다.

세종 25.0p(100), 충북 23.4p(90), 강원 22.2p(77.7), 부산 22.1p(85.7) 등 일부 지역에서 지수가 상승했지만, 대구 10.6p(76.9), 제주 9.5p(70.5) 등에서 하락했다.

비수도권 지수는 광역시와 도 지역 모두 개선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10월 자금조달지수는 1.7p 상승한 86.5로 집계됐다. 9·7 대책을 통한 정부의 민간사업자 자금지원 정책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재수급지수는 건설 관련 물가가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며 0.1p 상승한 93.4로 전망됐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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