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주 연속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 30년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고정 금리는 전주 6.3% 대비 3bp 내린 6.27%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6.44%였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카터는 "주택 소유자들이 최근 지속된 금리 하락을 체감하며 재융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난 주택 매물과 완화된 주택가격 상승률이 맞물리면서 주택 구매자에게도 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지난주 5.53%에서 5.52%로 소폭 하락했다.
1년 전에는 5.63% 수준이었다.
모기지 금리는 하락했으나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하락이 일부 수요를 시장으로 다시 끌어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과 주택 구입 여력 약화가 미국 주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자이이 쉬는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택 구매 희망자들의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소득 상승 속도를 훨씬 앞지르면서 구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따라서 주택 구매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임금의 뚜렷한 상승과 재정적 안정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쉬는 "지속되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구매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며 "특히 연방정부 공무원이나 계약직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재정적 압박과 해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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