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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트럼프 관세, 올해 세계 기업들에 1.2조달러 추가 비용 초래"

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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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P글로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2025년 전 세계 기업들에 1조2천억 달러(약 1천701조6천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초래하고, 대부분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S&P글로벌은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9천 개 기업을 담당하는 약 1만5천 명의 매도 사이드 애널리스트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추가 관세 비용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저자인 대니얼 샌드버그는 "1조 달러 규모 부담은 매우 광범위한 요인에서 비롯된다"며 "관세와 무역 장벽은 공급망에 세금을 부과해 정부로 현금을 이전시키고, 물류 지연과 운송비 상승이 그 영향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런 흐름은 기업의 이익이 노동자, 공급업체, 정부, 그리고 인프라 투자자들로 이전되는 체계적인 부의 재분배 현상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그간 수출 기업들이 관세 부담의 대부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S&P글로벌은 반박했다. S&P글로벌은 기업들이 전체 부담의 약 3분의 1만 감당하고, 나머지는 소비자가 떠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드버그는 "실질 생산이 줄어드는 동시에 소비자들은 더 적은 상품을 더 높은 가격에 사야 하고 있어, 이런 비율조차 실제 소비자 부담의 최소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2025년은 이미 타격이 현실화한 해"라며 "2026년과 2027년은 시장이 예상하는 '균형 회복'이 실제로 가능할지를 시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현재 시장은 기업 이익률이 결국 관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 낙관이 현실화할지는 기업들이 혁신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얼마나 신속히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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