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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금융지주·금융협회 모두 모인 생산적금융 TF 구성된다

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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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의 협회가 한데 모여 생산적금융의 진행 과정 등을 피드백하는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될 계획이다.

생산적금융의 확산에 금융당국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금융그룹들도 관련 협의회를 하나둘 갖춰나가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을 주축으로 금융지주사,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각 금융권이 한데 모인 TF가 구성될 예정이다.

생산적금융과 관련한 발표 방안 등이 금융권 현장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TF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을 주축으로 각 금융권 협회와 연합회, 중앙회 등이 한데 모여 생산적금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TF가 10월 중 개시될 예정"이라며 "은행연합회와 보험협회 등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자본인 은행과 보험의 생산적금융, 증권사의 모험자본공급 등은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해 생산적금융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전 금융권이 이를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TF의 필요성이 대두된 셈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전 금융권 협회 등이 모인 이 TF의 업권 참석 범위 등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진 않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의 현장 의견을 듣고 생산적 금융을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TF를 검토 중"이라며 "발표 방안들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는지 소통하고 피드백하는 자리로, 참석 범위와 일정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생산적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별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제1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 등을 지난달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생산적금융을 위한 정책금융, 금융회사, 자본시장 전환 과제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와 수요자 등이 참석하는 실무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무 TF는 금융정책국, 금융산업국, 자본시장국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생산적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회사 전환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금융산업국에서 담당하는 실무 TF다.

이와 함께 금융구조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연구원 금융구조 TF'도 만들어진다. 또한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업권별로는 협회 규제개선 TF가 만들어져 건의사항 등을 받고 있다.

이러한 당국의 보폭에 맞춰 금융지주들도 관련 협의회나 TF를 개설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협의회를 만드는가 하면 은행에서는 투자 심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생산적금융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KB금융지주는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만들었고, 하나금융지주는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했다.

KB금융의 생산적금융 협의회는 관련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하나금융의 경제성장전략 TF는 하나금융의 전 계열사가 참여해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등을 의논한다.

NH농협금융지주도 이달 1일 생산적금융 활성화 TF를 신설했다. 우리금융은 첨단전략산업금융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방금융지주들도 생산적금융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BNK금융지주는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지난 14일 출범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생산적금융과 관련한 조직을 정비하고 TF를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해 구상하는 단계"라며 "은행 중심으로 리서치와 투자 심사 등 실무자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금융위원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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