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부총재 "경제·물가 전망 실현될 경우 정책금리 인상"(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우치다 부총재는 17일(현지시간) 일본 신용조합 연례 회의 연설에서 "현재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상황의 개선에 맞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이러한 전망이 실제로 실현되는지는 국내외 경제·물가 상황과 금융시장의 동향을 세심히 확인하면서, 선입견 없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향후 각국의 통상정책 등의 영향으로 해외경제가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도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경제가 완만한 성장 궤도로 복귀함에 따라 성장률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소비자물가의 기조적 상승률은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후에는 성장률 회복과 함께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중장기적 물가상승 기대가 높아지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전망보고서에서 제시한 기간 후반에는 물가안정목표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5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5% 내린 149.720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kph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