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7일 일본 증시는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5.59포인트(p)(1.44%) 하락한 47,582.1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32.98p(1.03%) 하락한 3,170.4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동반 하락했다.
지역 은행의 부실 대출 문제로 인해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지역은행 부실의 악몽을 떠올린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자이언스 뱅코프(NAS:ZION)는 자회사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가운데 5천만달러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NYS:WAL)도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 모두 10%넘게 폭락했고, 미국 24개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의 ETF도 3% 넘게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신용 우려에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으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쿄해상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등 금융주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16bp 하락한 1.6259%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71bp 내린 3.1168%에, 2년물 금리는 1.18bp 내린 0.9089%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149.620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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