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급등했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1년물 중심으로 상승폭이 지난 8월 4일 이후 가장 컸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는 1.10원 급등한 -19.8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0.10원 오른 -11.50원, 3개월물은 0.15원 하락한 -6.40원이었다.
1개월물은 0.15원 내린 -2.3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7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1원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급락의 여파로 풀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미국 지역은행 두 곳의 대출 부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회피와 신용리스크가 불거졌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9%대로 급격히 레벨을 낮췄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미국 금리인하 전망과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의 여파로 미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FX스와프포인트가 많이 올랐다"며 "단기물 쪽은 자금이 좀 남아 일주일, 한 달 짜리는 오히려 못오르고, 6개월 이상은 올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와프딜러는 "1년물 FX스와프포인트가 뛰었다"며 "초단기는 좀 무겁고, 미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뒤쪽은 좀 올랐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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