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대표 "머리 숙여 사과…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화오션[042660]의 경상남도 거제 사업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숨진 60대 노동자 A씨는 한화오션의 하청업체 노동자로 이날 오전 11시43분경 최종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판지원팀 서문 시스템 발판장 가이드 틀 설치 작업 중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 여파로 한화오션은 작업장 내 작업을 중지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한화오션은 17일 거제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협력사 직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별세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형용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회사는 이번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유가족분들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 기관의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며 "근본적인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인의 헌신과 노고를 깊이 기억하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처:한화오션]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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