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하락했다.
간밤 미국 지방은행을 둘러싼 우려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4bp 내린 2.555%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2.885%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6.9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만2천50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만1천811계약가량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상승한 118.12였다. 외국인이 4천12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891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02포인트 오른 144.60을 기록했다. 124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월요일 열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를 주시하고 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다음주 월요일(20일) 한은 국감에서 이창용 총재의 발언에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며 "인하를 닫아두는 뉘앙스가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연내 동결을 점치는 글로벌 기관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한은 국감에서 서울 집값 등 금융안정 관련 발언이 나올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8bp 하락한 2.55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4.4bp 내린 2.87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5bp 급락한 3.4260%, 10년물 금리는 5.4bp 내린 3.9760%를 나타냈다.
미국 지역은행인 자이언스 뱅코프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가 동시에 부실 대출 논란에 휩싸이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빠르게 고조됐다.
이같은 대외금리에 연동해 서울 채권시장은 장중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강세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오전 중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가 월별 등락 가운데서도 전반적 개선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들어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하자, 국내도 강세폭을 더욱 키웠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반빅 이상 급등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3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18만7천55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545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1만3천36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15계약 줄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7일)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국고 2년 | 2.511 | 2.493 | -1.8 | 통안 91일 | 2.357 | 2.352 | -0.5 |
국고 3년 | 2.569 | 2.555 | -1.4 | 통안 1년 | 2.299 | 2.290 | -0.9 |
국고 5년 | 2.684 | 2.666 | -1.8 | 통안 2년 | 2.499 | 2.478 | -2.1 |
국고 10년 | 2.908 | 2.885 | -2.3 | 회사채 3년AA- | 3.004 | 2.990 | -1.4 |
국고 20년 | 2.866 | 2.845 | -2.1 | 회사채3년BBB- | 8.850 | 8.838 | -1.2 |
국고 30년 | 2.792 | 2.776 | -1.6 | CD 91일 | 2.540 | 2.540 | 0.0 |
국고 50년 | 2.644 | 2.626 | -1.8 | CP 91일 | 2.710 | 2.710 | 0.0 |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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