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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美 지역은행 신용 우려에 일제히 하락(상보)

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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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유럽 증시는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우려에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1.48% 하락한 5,568.38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288.42로 1.56% 하락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23,739.20으로 2.19%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90% 하락한 8,114.5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17% 하락한 41,454.92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는데, 유럽 증시도 이 여파를 받아 하락 출발했다.

지역 은행의 부실 대출 문제로 인해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지역은행 부실의 악몽을 떠올린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자이언스 뱅코프(NAS:ZION)는 자회사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가운데 5천만달러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NYS:WAL)도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 모두 10% 넘게 폭락했고, 미국 24개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의 ETF도 3% 넘게 하락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신용 위험 점증에 스톡스 유럽 600 은행 지수가 2.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스톡스 유럽 600 은행 지수는 54% 상승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럽 방산 주식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스톡스 유럽 토탈 마켓 항공우주 및 방위 지수는 이날 3% 이상 하락했다.

유로스톡스 50 지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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