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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세협상 낙관도 비관도 못해"

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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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대통령실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 "낙관도 비관도 못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을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귀국 일정을 묻는 질문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협상이 잘 끝나면 (김 정책실장이) 금방 올 것이고, 진통이 길어지면 며칠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등을 위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루 먼저 미국에 도착했고,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에서 협상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과 김정관 장관은 미국 도착 당일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찾아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대해 논의했다.

또 미 상무부 청사에서 미국 측 협상 책임자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갔다.

김 실장은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충분히 이야기했다"는 간단한 입장을 남겼다.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 협상의 유동적인 상황을 고려해 협상팀의 귀국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협상 관련된 것들이 계속 오고 가고 있다"며 "어떤 측면에서는 낙관적, 어떤 측면에서는 비관적이니까 어느 각도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미협상 후 미 상무부 나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청사에서 한미협상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5.10.17 jhcho@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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