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크리안자에비에이션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포트폴리오 기업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을 유럽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최초의 항공기 리스사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7일 이스트머천트캐피탈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크리안자에비에이션 지분 100%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BC파트너스 크레딧이 운용하는 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측에는 항공기 자산운용사인 FPG아멘텀도 참여했다.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은 IMM인베스트먼트가 파트너사들과 2016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항공기 리스업체다. 여기에 IMM인베스트먼트는 약 1천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운용리스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세와 수익성을 보였다.
이로써 IMM인베스트먼트는 9년 만에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도 항공기 금융과 인접 실물자산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의 이사이기도 한 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IMM은 우수한 전문가들과 함께 리스 계약 초기 단계부터 매각에 이르기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플랫폼을 운용해 왔다"며 "이번 거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국형 항공기 리스사로서 하나의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에는 골드만삭스와 밀뱅크, KPMG, 매더슨, 린덴파트너스가 IMM인베스트먼트 측을 자문했다.
거래는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