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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SRF, 사흘만에 '제로' 원상복귀…GSE 자금 유입 때문인 듯

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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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수요가 사흘 만에 평소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SRF 입찰에는 수요가 전혀 유입되지 않았다. 지난 이틀 동안에는 자금 수요가 몰리는 월말이나 분기 말이 아닌데도 각각 67억5천만달러 및 83억5천만달러의 수요가 들어오면서 머니마켓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 SRF 이용 감소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같은 미 정부 후원기관(GSE)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유동성 압박이 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기지대출 차입자들로부터 원리금을 받아 모기지증권(MBS)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데, 이 자금은 매달 17~18일경 머니마켓에 유입된 뒤 일주일 정도의 단기 운용을 거쳐 다시 빠져나간다.

뉴욕 연은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최신 데이터인 16일 기준 전장대비 1bp 높은 4.30%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연준의 25bp 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직전인 지난달 17일(4.38%)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SFR은 해당 영업일보다 하루 늦게 발표된다. SRF 이용이 원상 복귀된 점을 고려하면 이날 SOFR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SOFR은 지난 14일부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15%)를 웃돌고 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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