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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티프 맥클럼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캐나다의 노동시장을 두고 "약하다(soft)"고 표현했다.
맥클런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시장과 전체 경제는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약화해 있다"고 말했다.
맥클럽 총재는 캐나다의 지난 달 실업률이 7.1%로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관세가 심하게 부과된 산업 부문에서 고용 손실이 발생했고, 나머지 경제에서는 채용이 매우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체감하고 있다는 사실에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맥클럼 총재는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 성장은 완만하고 아마도 잠재 성장률보다 낮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이 국내총생산(GDP) 갭을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DP 갭은 실질 GDP와 잠재 GDP의 차이다.
맥클럼 총재는 오는 29일 통화정책 보고서에 담길 경제 전망 발표를 앞두고 "우리는 예측에 대해 겸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BOC는 앞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망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전망은 위험 요인에 큰 비중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 무역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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