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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특사' 강훈식, 유럽 출국…"수주량 확대해 국부창출 기여"

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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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방위산업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대한의 수주 확보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비서실장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오르기 전에 취재진을 만나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기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수주량을 늘리는 것을 이번 방문 목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방위 사업의 경우 단순히 국방부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내부적 결론"이라며 "금융 지원, 산업 협력, 방산 스타트업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국부 창출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출장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직접 방산 세일즈에 나서는 배경에 대해서는 "방위 사업은 파급력 막강하고 어마어마하다"며 "군함 한척을 대기업이 수주할 경우에 300개 이상의 1차 협력 업체가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비 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수출 확정을 위해서 방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에 여기에 지원된 내용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개선 노력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면 작은 노력이라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그는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라도 필요하다면 응 당 가야한다는게 대통령 말씀"이라며 "미래의 먹을거리를 위해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서 나라의 국부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가 진전될지에 대해서는 "우리 경쟁상대는 유럽에 있는 막강한 강대국들과 경쟁하러 나가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와 경쟁한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은 경쟁하는 상대국이 있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으로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 규제, 체코 원전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강 비서실장을 특사로 임명했다.

이에따라 강 비서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특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훈식 비서실장,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독일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국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0.19 eastsea@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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