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도이체 "10월 금리 동결 전망…집값↑·원화↓"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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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줄리아나 이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금리 동결의 주된 이유로는 주택가격 상승 압력의 재확대와 원화 약세를 꼽았다.
이 책임은 "은행의 기본 시나리오는 이번 사이클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 수준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면서도 "미·중 긴장 고조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과 금리 경로 모두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미·중 갈등의 한가운데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상반된 정책 대응이 요구될 수도 있다"고 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반대로 공급망 교란으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경우 한국은행이 적극적인 정책적 부양책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9%, 1.9%로 제시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이 책임은 다만 "미·중 갈등의 재격화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반의 성장 전망에 하방 위험을 안겨줄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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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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