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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번 레이트(Burn Rate)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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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게 번 레이트(Burn Rate)는 가장 중요한 생존 지표다. 현금을 소진하는 속도를 의미한다.

말 그대로 '태워서 없앤다'는 뜻이다. 회사가 가진 돈이 얼마나 빨리 줄어들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단순한 지출 규모가 아니라,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매달 현금이 마이너스되는 양과 속도를 의미한다.

매달 나가는 총지출에서 매출 등 총수입을 제외해 '순 번 레이트(Net Burn Rate)'를 계산한다. 순 번 레이트가 양수(+)라는 것은 회사의 현금 잔고가 매달 해당 금액만큼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이 초기에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치거나, 아직 수익 모델이 안정되지 않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일 때 번 레이트는 높아진다.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런웨이를 통해 회사의 생존 기간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런웨이는 현재 보유한 현금 총액을 월별 순 번 레이트로 나누어 계산한다. 회사가 돈이 바닥나기까지 남은 기간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현금 20억 원을 보유한 회사가 월 2억 원의 번 레이트를 기록한다면, 런웨이는 10개월입니다.

번 레이트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의 전략적 균형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생존 시계' 역할을 한다. 기업은 이 속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증권부 양용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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