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격화될수록, 중국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 주식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위즈덤트리의 리첸 렌 퀀트 투자 책임자는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전반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렌 투자 책임자는 올해 초 중국 딥시크의 인공지능(AI) 혁신이 미국의 제재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드러난 이후부터 중국 기술주 선호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딥시크와 다른 기술 발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미국의 관세와 수출 통제 등에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렌 투자 책임자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은 산업용 AI에 가깝다"며 "미국과 중국 중 누가 기술 분야에서 승리할지는 결론 내리기 매우 어려우나, 투자 기간이 길다면 지금이 투자하기 좋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들이 미국 주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 중국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부터 23일까지 20기 4중전회(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5년간의 국가 목표를 논의하면서, 기술과 정책 지원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HSBC의 징 류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개년 계획에서 AI, 반도체 개발, 로봇공학, 바이오와 같은 최첨단 기술이 중점 분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국내 기술 혁신이 시장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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