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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이모저모] 늦어지는 차기 보험개발원장 선임 절차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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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내달 3년간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차기 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는 '감감무소식'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장 인선을 위한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상 약 두 달 전에 원추위가 구성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정관상 현임 원장이 후임 선임 시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임기가 끝나도 허창언 원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게 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차기 보험개발원장 선임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로 멈춰 선 금융당국 인사와 연관 짓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간부급 전원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아둔 상태다.

최근 금융위 신임 사무처장에 신진창 금융정책국장이 임명되면서 금융위 1급 인사가 물꼬를 텄다. 석 달여간 공석이었던 금융위 사무처장 자리가 메워지면서 나머지 상임위원들의 이동을 비롯해 금융 공공기관 및 금감원 임원 인사도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장에 주로 금감원 출신이 온 전례를 비춰보면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허창언 원장을 비롯해 강영구 전 원장과 김수봉 전 원장도 금감원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이에 설인배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 금감원 출신들이 차기 보험개발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보험연구원장 자리와 함께 보험개발원장 인선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출신이 갈 수 있는 자리가 점점 좁아지면서 보험 유관기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금융당국 인사 흐름을 보고 난 다음에 차기 보험개발원장과 보험연구원장을 뽑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금융부 이윤구 기자)

보험개발원

[촬영 안 철 수] 2025.3.8.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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