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경영진 775명 조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경영진의 69%가 앞으로 5년 안에 완성차 업체(OEM)의 통합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영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며 통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일본 2위 완성차 업체 혼다가 경영난에 빠진 3위 닛산과의 통합을 논의했으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기도 했다.
5년 내 자동차 부품 업체의 통합으로 그 수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도 65%에 달했다.
[출처: KPMG]
경영진 77%는 전략적 제휴와 파트너십이 이미 사업 성장에 기여했거나,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6%는 3년 안에 자사의 사업 모델이나 제품, 운영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성차 업체의 86%는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신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KPMG는 자동차 업계에 전환 주도, 기술 역량 강화, 신뢰 구축, 지정학적 긴장 조율, 동반 성장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이번 조사에는 775명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영진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30%가 최고경영자(CEO)나 회장이었고, 20%는 CEO를 제외한 C레벨, 50%는 부문장·사업본부장이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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