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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韓 금리인하 사이클 2.5%에서 끝났다…내년 11월 인하 재개"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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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씨티그룹은 상당 기간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씨티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과 환율 등 세 가지 이유로 한은의 금리 인하가 이미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씨티는 당초 올해 11월과 내년 5월, 내년 10월에 금리를 25bp씩 내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씨티는 하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은의 금리 인하를 막아설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주 나온 10·15 대책 등으로 일시적으로 거래가 소강되겠지만, 대책에 세금 인상이 없는 등 다른 구조적인 요인으로 서울 아파트가격의 상승세 꺾이기 어려울 것이란 게 씨티의 진단이다.

씨티는 정부가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부동산 세금 인상 정책 도입을 주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는 또 대미투자 펀드 등에 따른 원화의 약세 압력도 금리 동결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라고 봤다.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견조한 점도 금리 동결 전맹의 배경으로 꼽았다.

씨티는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호조라고 평가하고,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0%와 2.0%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은 0.9%와 1.6%였다.

씨티는 이에따라 한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한 이후 내년 11월과 2027년 5월에 금리를 한 차례씩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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