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환] 달러-원, 1,420원대 지지…한미 관세협상 결과 경계

25.10.20
읽는시간 0

달러-원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대한 경계감 속에 1,420원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0원 오른 1,42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0원 오른 1,422.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달러화는 1,421.3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상승폭을 줄인 후 다시 1,422원대로 올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전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협의에서는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3천500억달러 숫자는 7월31일 합의된 내용이라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규모를 유지하더라도 투자 방식에서 한국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위험회피 심리를 가라앉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달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두고 "그건 지속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그게 지금의 숫자"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유지될 수도 있지만, 그들은 내가 이렇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은 큰 변동은 없고, 1,420원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한미 관세협상 결과가 나오면 요동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수급 따라 움직일 듯하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50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3엔 오른 150.8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83원, 위안-원 환율은 199.62원이었다.

코스피는 0.2%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57위안으로 올랐다.

syjung@yna.co.kr

정선영

정선영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