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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힘 위헌정당 해산심판 날 멀지 않아"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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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과 관련, "공당의 대표가 내란 수괴를 응원하다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반 행위"라고 직격하고,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7일 장동혁 대표가 수감 중인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을 만나고 본인의 SNS에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글을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쳐들어왔을 때 그 내란의 밤 기억이 생생한데, 다시 무장했다는 그런 단어를 들으니까 제2의 무엇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어 섬뜩하다"며 "국민과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망언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의 주범"이라며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 충격을 넘어 끔찍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그 정신세계가 참으로 잔인하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냐"며 "심지어 장 대표는 싸우자고 투쟁까지 선동했다. 내란에 동조한 과거를 반성하긴커녕 오히려 내란 세력과 손잡고 단단히 무장한 내란수괴 피의자와 또 다른 계엄을 꾸미자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2의 내란 선동이고 헌정 파괴 시도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헌법은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경우 해산심판의 대상이 된다고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헌법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 문제"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라며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라며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적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0 hkmpooh@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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