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3분기 어닝시즌 산뜻한 출발…월가, "넷플릭스·테슬라 실적 관심"

25.10.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3분기 어닝 시즌(실적발표 기간)이 강력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20~24일)에는 넷플릭스(NAS:NFLX)와 테슬라(NAS:TSLA), 인텔(NAS:INTC) 등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3분기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JP모건체이스(NYS:JPM)와 골드만삭스(NYS:GS) 등 대형 금융사들이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좋았고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4%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3분기 어닝시즌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이러한 낙관적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소속 기업 중 8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넷플릭스·제너럴 모터스(GM)

넷플릭스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랑 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노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의 강력한 실적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분기 콘텐츠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던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청 참여도는 이번 분기 들어 소폭 상승하며 반전했다. 이러한 반등의 상당한 동력은 케데헌 덕분이며 이 콘텐츠가 약 5억 시청 시간을 추가했고 올해 4분기에는 약 4억 시간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너럴 모터스(NYS:GM)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슨 유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GM이 순 관세 영향 증가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GM에 대해 중립(hold) 등급을 유지했다.

▲22일 테슬라

테슬라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순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콜린 랭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나은 순이익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가에 너무 많은 기대감이 반영돼 있어 큰 폭의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FSD)은 현재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대상이며 이는 AV(자율주행차)에 대한 테슬라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며 "로봇은 접촉 및 민첩성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진정한 상업화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포드 모터·인텔

포드모터(NYS:F)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타가 미카엘리 TD 코언 애널리스트는 "노벨리스 관련 알루미늄 공급 차질에 대한 포드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업데이트한 추정치에는 포드의 중대한 생산 차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는 포드의 올해 조정 EBIT 가이던스 범위(65억~75억 달러) 중 상단(74억 달러)에 머물게 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3분기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3개월 동안 62% 이상 급등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매입하고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선 인텔의 이번 실적발표에서 이러한 두 가지 주가 지지 배경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