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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파동으로 본 비트코인…"강세장 종료, 7만달러까지 폭락 가능성"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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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엘리엇 파동 분석상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끝났으며 향후 7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존 글로버 Led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3년 초 시작된 비트코인 강세장이 최근 12만6천달러에서 10만4천달러로 급락하면서 종료됐다"고 분석했다.

엘리엇 파동 분석가인 그는 "비트코인이 5파 상승(five-wave upward move) 움직임을 완료했고 최소 내년 말까지 지속될 수 있는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7만달러~8만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며 심지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12만4천달러 수준을 재시험하거나 약간 더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더 광범위한 추세는 이미 약세로 전환되었다"며 "몇 달 후 가격은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세와 엘리엇파동 흐름

1938년 랠프 넬슨 엘리엇이 도입한 엘리엇 파동 이론은 집단 투자 심리가 예측할 수 있는 사이클로 움직인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사이클은 주 추세 방향으로 5개의 파동 구조(3개의 충격파와 2개의 조정파)를 형성한다.

비트코인의 강세 5파 패턴은 가격이 2만달러 미만이었던 2022년 말에 시작돼 이달 초 12만6천달러 이상의 사상 최고점에서 5번째 파동이 정점을 찍으며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당초 5파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을 14만~15만달러 사이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달 12만5천달러를 넘어선 후 모멘텀이 정체되고 지난주 10만5천달러까지 급락하면서 강세장이 조기 종료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버 CIO의 약세 전망은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약 18개월마다 정점을 찍고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역사적 추세와도 일치한다.

가장 최근의 반감기는 지난해 4월에 발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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