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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부동산 금융쏠림 개선…선순환 복원해야"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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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고 '일벌백계' 대응원칙 고수"

"필요시 부동산 추가 대책 즉각 시행"

발언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10.16 scap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생산적 금융 전환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수도권 중심의 금융 쏠림을 개선하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책금융의 선도적 역할과 금융사의 자본규제 합리화, 자본시장의 고도화를 통해 '생산적 금융'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게 이 위원장의 입장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해 총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 중심으로 공급하겠다"며 "향후 20년의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드사 정보유출과 같은 보안사고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엄정히 제재하고 징벌적 과징금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도 보다 강화한다.

이 위원장은 "가계부채는 수도권 등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확대에 대해 '실수요 외 대출 제한 원칙'을 담은 6.27 대책으로 선제 대응한 바 있다"며 "최근엔 후속 대책을 통해 추가 대출수요에 대한 관리 기준도 강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준비된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취약산업 구조조정과 미국 관세인상 여파와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석유화학 산업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첨단화·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겠다"며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기업 부담완화를 위해선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업해 총 26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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