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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권-오전] 금리 상승…한은 국정감사 주시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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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0일 오전 올랐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위험 선호 강화에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9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보다 4.1bp 상승한 2.58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5bp 오른 2.897%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9틱 내린 106.85이었다. 외국인이 9천800여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약 4천7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한 117.88이었다. 외국인이 3천4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4천6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그대로인 144.60을 보였다.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를 앞둔 상황에서 이 총재가 어떤 뉘앙스로 말할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안전자산 선호를 되돌리는 흐름이 지속한다면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3.1bp 상승한 2.57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오른 2.891%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30bp 상승한 3.4590%,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0100%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두고 "그건 지속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지금의 숫자"라면서 "아마 유지될 수도 있지만, 그들은 내가 이렇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국가 주석에 대해서는 "그와 나는 잘 지낸다. 중국과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면서 시 주석을 "2주 안에"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이러한 기류를 반영해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자 약세 폭이 점차 줄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주시했다.

국정감사가 시작되자 중단기 구간의 약세 폭은 일시적으로 다시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다시 낙폭을 줄인 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 총재는 수도권 주택 시장이 9월 이후 서울 중심으로 다시 과열되는 조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가계대출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고 지적했다.

경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되겠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천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800여계약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은 약 7만9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3만4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300계약 증가했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오전 10시52분 현재 전일 대비 1.7bp 오른 3.4760%, 10년 금리는 1.10bp 상승한 4.021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과 외국인 흐름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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