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8031 화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대우건설[04704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출은 20% 가까이 감소하지만, 주택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0일 국내 주요 증권사 15곳이 3개월 내 제출한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778억, 영업이익 1천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2.07% 상승했다.
대우건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글로벌 원전 시장 진입과 주택 원가율 하락 때문이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과 건축 부문 원가 정상화에 근거한 실적 성장 가시성이 유효하다"며 "경상적인 수익성 향상은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외형 역성장에 대한 우려는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실적이 5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액화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최근 동아프리카지역 LNG 시장이 활기를 보여 대우건설에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원전시장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신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팀코리아를 통해 글로벌 원전시장으로 진입이 예상된다"며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가 결정된 가운데 대우건설도 연내 체코 원전 시공에 대한 수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LNG와 원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LNG, 원전 시장의 확대 가운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이후 주택 매출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저수익 현장 종료에 따른 수익 마진 개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정비 사업 수주 강조, 수도권·지방 공급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면서도 "서울 정비 사업 중심이 아닌 포트폴리오에 시장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체코원전 수주가 유력하다는 점이 있다"면서도 "실적 변동성이 높아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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