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IT공룡 네이버와 국내 1위 가상자산사업자 두나무의 합병이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재계 순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인 '빅딜'이 깜깜이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20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긍정적이나 개운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재계 순위 22위 네이버와 36위 두나무가 합치면 KT에 이은 재계 14위 기업이 탄생한다"며 "그런데도 이 합병에 대한 공식적인 문서는 딱 한 줄"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앞서 조회공시를 통해 두나무와의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관련 보도는 15시였음에도, 오전 10시 40분부터 네이버의 거래량과 주가가 뛰었다"며 "이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시세조종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네이버는 풍문, 미확정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며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민 의원은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 경위와 향후 합병 과정을 살펴봐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말씀하신 대로 큰 사안이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계를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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