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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셧다운 이번주 종료 가능성 커…지역은행發 스트레스 없어"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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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은 이번 주 내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likely to end sometime this week)"고 전망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백악관은 민주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사태가 급속히 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이 움직여 정부를 재개하게 할 것이며, 그 시점부터는 우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그들이 협상하길 원하는 정책들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두고 "상원 내부에서 모두가 매일 서로 대화 중이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상원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지역은행이 촉발한 신용 위험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 일부 소형 CEO를 만났는데 만났다"며서 "내 판단으로는 현재 특별히 비정상적 수준의 스트레스는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 국내총생산(GDP)은 약 4%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재정 상황도 매우 탄탄하다"고 했다.

해싯 위원장은 "만약 올해 우리가 한 일을 연간화하면 재정적자가 작년보다 6천억달러가 줄어든다"면서 "그 덕분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약한 경제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구에 따르면 금리와 재정적자의 탄력성은 0.5~0.6 수준"이라며 "금리 하락의 절반 이상은 재정적자 축소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에 따른 '재정적자 축소→금리 하락→민간 자본 여력 확대'를 강조하며 "결과적으로 금융시스템이 더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주요 CEO에 물어본 결과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3분기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 역방향 신호는 없다'"면서 "그러니까 2~3분기에 보이는 이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기업으로부터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하고 비공개 자료도 받는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에 대해서는 "우리는 (스콧)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번 주 협상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주 회의를 통해 여러 오해를 해소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는지를 묻자 "지금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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