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 시간대에 1,420원대 초중반 레벨로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1시6분 현재 전일대비 1.90원 오른 1,42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에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1,419.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미국 재무부와 통화스와프 방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긋자 달러-원은 상승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중국이 지불해야 하는 관세를 낮출 수 있지만,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달러-원도 야간거래 시간대에 상승폭을 확대해 한때 1,424.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같은 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이번 주 내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해싯 위원장은 "이번 주에 사태가 급속히 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이 움직여 정부를 재개하게 할 것이며, 그 시점부터는 우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그들이 협상하길 원하는 정책들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지역은행이 촉발한 신용 위험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 일부 소형 CEO를 만났는데 만났다"며서 "내 판단으로는 현재 특별히 비정상적 수준의 스트레스는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의 총재의 총리 당선은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에 합의하면서 확실시된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98.57대로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60엔 상승한 150.77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상승한 1.165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54위안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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