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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클리프, 희토류 생산 기대감에 주가 18%↑

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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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철강 생산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NYS:CLF)가 희토류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클리블랜드-클리프 생산 시설

[출처 : 클리블랜드-클리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CLF의 주가는 전장 대비 17.72% 뛴 15.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최대 상승폭은 22.37%였다.

CLF는 지난 3분기 조정 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1억4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억2천79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의 로렌코 곤살베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내 자동차용 강철 수요가 회복됐다"며 "새로운 무역 환경의 결과로 우리는 주요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과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다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CLF의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린 것은 희토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다.

중국이 전면적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희토류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만 전해져도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곤살베스 또한 "철강 제련 사업을 넘어 희토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됨에 따라 우리의 업스트림 채굴 자산(upstream assets)에 있는 잠재적 기회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정학적으로 처한 위치를 고려하면 그것은 우리의 의무"라며 "우리가 가진 모든 지역을 들여다봤고 특히 미시간과 미네소타에 있는 두 광산 부지의 잠재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업스트림 채굴 자산은 광산 개발 및 채굴 단계에서 보유한 자원 개발 자산을 가리킨다. 주로 광물 매장지의 탐사와 채굴, 생산 설비 같은 핵심 자산을 포함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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