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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안전선호에 3.5% 급등…FOMO 가능성도

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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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금 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흐름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213.30달러) 대비 148.50달러(3.52%) 급등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6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 급등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불확실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PM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매니징 파트너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몇 주, 몇 개월 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며, 곧 4,500달러를 봐도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지난 17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에 금 가격은 1% 넘게 빠진 바 있다.

삭소방크의 상품 전략가인 올레 한센은 금 시장에는 '매수자'들만 있다고 표현하며 "가격 조정은 새로운 수요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금에 대한 수요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고 전했다.

TD증권의 외환·상품 전략가인 댄 갈리는 이번 금 랠리를 "포모(FOMO·소외에 대한 공포)"라고 진단하며 "서방을 중심으로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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