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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사모대출 불안 지속시 연기금發 증시 하락 가능성" 경고

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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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신호 10개 중 6개 발동…1개 더 발동 시 약세장 임박 가능성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일(현지시간) 사모 대출 시장의 불안정 시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가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증시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계했다.

BofA의 미국 주식과 퀀트 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이날 노트에서 "사모 대출 부문에서 불안정이 지속하면 연기금 등 기관은 사모 자산의 평가손(punitive private asset marks)을 피하고 지급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의 강제 매도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모 자산의 평가 가치가 급락할 경우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수브라마니안은 또 "패시브 투자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하락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구조적으로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하락 시 매도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BofA는 근본적으로 이번 3년간의 강세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회사가 개발한 약세장 징후를 나타내는 10개 항목 가운데 6개가 이미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이 신호는 통상 S&P 500이 정점을 찍고 장기간 하락으로 전환하기 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약 70%의 신호가 발동된 뒤 시장이 정점(peak)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10개의 항목 중 1개만 더 발동되면 하락세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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