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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증가, 트럼프 관세의 美 경제 부정적 영향 상쇄 중"

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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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폭발적인 인공지능(AI) 투자가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에도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에 대한 지출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무디게 할 만큼 엄청났다"고 말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 전쟁이 성장에 걸림돌로 남아 있지만, AI 붐으로 그 영향은 충분히 상쇄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AI 붐으로 기업 채무 불이행률과 소비자 연체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급격히 낮아졌으며, 지속적인 AI 붐으로 인해 AI 데이터 센터와 이에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가 모두 강력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식시장도 계속 상승하고 소비자 지출도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중반 이후 약 200개의 공장이 완공됐고, 첨단 제조업은 50억달러 이상의 거대 프로젝트가 주도하는 5천900억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 제조업은 산업용 부동산과 민간 신용, 고용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치면서 미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경제의 AI 편중 현상이 문제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AI 지출이 없다면 미국 경제 성장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이체방크는 기술 기업들이 실제로 시장과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지출이 끝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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