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클리블랜드-클리프스(NYS:CLF) 등 미국 주요 철강 제조업체가 희토류 광물 국내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미국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철강 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에서 희토류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최고경영자(CEO)는 "철강 제조를 넘어 희토류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우리는 이 잠재적 기회에 다시 집중하게 됐다"며 "지질학적 경험을 가진 회사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곤칼베스 CEO는 "모든 광체(채굴 대상이 되는 광석의 집합체)와 광미(광석을 분쇄해 금 등 귀중한 광물을 골라낸 뒤 남은 돌가루)를 검토했으며 특히 미시간주와 미네소타주의 두 곳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두 지역의 지질 조사에서 희토류 광물화의 핵심 지표가 나타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곤칼베스 CEO는 이러한 움직임이 트럼프 행정부의 희토류 국내 생산 증대 노력 및 컴퓨터, 스마트폰, 순항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의 공급원 다변화 노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한다면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철강 분야에서 달성한 것과 유사하게 핵심 물질 독립을 위한 국가 전략과 발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칼베스 CEO는 "미국 제조업은 필수 광물에 대해 중국이나 어떤 외국에도 의존해서는 안 되며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이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주가는 희토류 생산 추진 발표에 힘입어 2.86달러(21.47%) 오른 16.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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