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되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인해, 금리 결정에 필요한 고용시장 데이터를 얻기 힘들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디티야 바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어떤 사람들은 고용 시장 악화에 대해 덜 우려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금리 인하 강도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셧다운이 시작되기 전, 경제 지표들은 보기 드물게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고용은 거의 증가하지 않은 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3%라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고용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졌으나, 연준은 셧다운으로 주요 정부 급여 데이터를 놓쳐 고용 약세가 지속됐는지 아니면 개선됐는지 알 수 없게 됐다.
모니터리폴리시 애널리틱스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퍼즐이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연준은 판단력을 발휘해 빈틈을 메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말 기준금리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노동 시장이 악화할 것을 두려워 하고 있으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바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3주째 접어든 셧다운이 더욱 길어진다고 하면,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이 12월까지 지속된다면 연준이 지금보다 더 큰 불확실성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므로 또 한 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하를 멈춘다면, 그것은 오히려 경제의 건강한 신호로 봐야 한다"며 "소비가 여전히 강해 노동시장을 지탱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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