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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감위 위원장 "PSU, 위법·부당하다면 점검"

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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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회사가 도입하기로 발표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와 관련해 위법·부당한 사실이 있다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찬희 위원장은 21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 사옥에서 열린 정례 준감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PSU가 어떤 위법 부당한 점이 있다면 준법감시위에서 반드시 그 점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라 철저한 검토를 하지는 못했지만, 만약 위법 부당한 점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지적하고 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개인적으로 검토한 결과 PSU가 위법하거나 부당한 점은 없는 걸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을 회피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보상 정책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 노조 등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소통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위원장은 "서로 상대방을 좀 이해하고 상생하는 그러한 측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 위원장은 그동안 노사관계에서 노측이 약자였다는 점에서 중심이 잡힐 수 있도록 준감위가 노동 인권을 중심으로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국민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할 때 "PSU와 관련한 문제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근 이재용 회장과는 만난 적이 없다며 다만 조만간 각 부문별 테스크포스(TF)장과 일단 먼저 면담 계획이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와 관련해 직접 건의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책임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계속 일관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복귀 필요성을 설명했다.

삼성의 컨트롤타워 재건과 관련해서는 지금의 경영진단실이 미래전략실만큼 많은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지 못해 물적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새로운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컨트롤타워 자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신 그것이 최고 경영진을 위한 조직이 되거나 아니면 정치권과 결탁한 위험을 내포하는 조직이 되지 않도록 준감위가 최선을 다해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촬영]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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