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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반등…통신비·주택전력 한시인하 종료에 9월 0.4%p↑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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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이동통신요금과 주택용 전력 요금의 한시적 인하 조치가 종료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월 0.1%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올라, 직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산업용 전력과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오른 데 기인한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축산물과 농산물이 각각 2.0%, 0.5%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및 1차금속제품 등이 각각 0.5%, 0.7%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전월 대비 1.1% 올랐다. 주택용전력 및 산업용도시가스가 각각 14.4%, 5.8%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주택용전력은 매년 7~8월 하계 기간에 전기요금의 누진 구간을 완화해서 실질적으로 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데, 9월에는 종료되면서 전월 대비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 및 금융및보험서비스 등이 각각 4.0%, 1.4%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문희 팀장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는 8월 이동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종료 등으로 올랐고, 금융및 보험서비스는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위탁 매매 수수료 상승 등으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9월에 이동통신서비스 및 주택용 전력 요금 등 두 품목의 상승이 없었다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통관시점 기준 수입물가가 전월의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렸지만, 생산자물가는 오른 데 기인한다.

원재료가 1.4% 내렸으나, 중간재 및 최종재가 각각 0.2%, 0.3%씩 상승한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서비스가 0.4%, 공산품이 0.2% 각각 상승한 영향이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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