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 베테랑인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회장은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야데니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와 10년 국채 금리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만약 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10년물 금리는 4% 아래, 어쩌면 3.7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달러(0.52%) 오른 배럴당 57.8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배럴당 66달러 가까이에서 거래됐던 WTI가 빠르게 반락했다.
유가가 급락한 것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대한 우려와 무역정책 불확실성, 미국이 주도하는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증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96%부근에서 거래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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